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 (APASL)에서 미국 아나디스사와 공동 개발중인 신규 B형간염치료제 LB80380에 대한 해외 다국가 임상2상 중간결과가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LB80380은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B형간염치료제로 LG생명과학에서 98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전기 임상2상까지 개발한 후, 올 4월 미국 아나디스(Anadys)사에 기술수출해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중에 있다.
이번 학회에서 홍콩 의과대학 라이(Lai) 교수는 "올해 3월부터 기존 치료제인 라미부딘(Lamivudine) 내성 만성 B형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온 다국가 임상2상 결과, 신규 치료약물이 라미부딘 내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12주 투여시 바이러스 농도가 1000배 이상 감소하는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라이 교수는 "기존 치료제의 고용량 투여시 발현되는 신장독성 부작용이 보여지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기 2상 일반 B형 바이러스에 대한 결과 등 지금까지의 임상결과를 종합적으로 볼 때 기존 B형 간염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의 중요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팜뉴스 한정렬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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