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국회파행 책임은 여당과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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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국회파행 책임은 여당과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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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의 국보법폐지 연내 처리에 '쿠데타적 발상' 비난

^^^▲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 대표
ⓒ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의 '북한노동당 가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재상정해 법안의 년내 처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를 갖고 여당과 청와대를 향해 의정질서를 깨뜨리는 쿠데타적 발상은 그만두라며 맹비난 했다,

이날 열린 당직자 회의에서 김덕룡 원내 대표는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국보법 폐지를 밀어붙이기를 해서 법사위에서 날치기 미수난동사건을 일으켜 국회를 파행시킨 열린우리당이 이제는 단독국회 열어 예산과 4대법안을 날치기 심의하겠다는 것은 군사정권 아래서도 유례가 없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은 이미 예산안을 다른 정치현안과 연계하지 않고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해주겠다고 한 약속에 성실히 임했으나 우리의 의견을 묵살하고 고의로 처리를 무산시킨 것이 여당"이라며 "이제 와서 야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핑계를 만들어서 일방적으로 날치기 심의하겠다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묻고 "현 정권이 국민을 우롱하고 국정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태도로 나간다면 결과적으로 큰 재앙이 올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김 대표는 "어제 노 대통령이 분열을 자제해야 된다고 밝힌 견해에 대해 난 귀를 의심했다"며 "대통령이 자신에게 한 것이 아니고 야당을 향해서 했다고 하니 국민들도 어리둥절할 것이다. 지금 노대통령이야말로 분열정치의 책임자 아닌가"라 물어 분열과 갈등의 근원지가 노대통령으로 지목해 여야간의 정쟁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됐다,

또한 "대통령이 이번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 자기들은 수십년 전 과거사 들추기에 몰두하면서 야당이 여당 의원의 10여년 전 과거전력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 무턱대고 분열행위로 매도해서야 되겠냐"며 "노대통령까지 끼어들어 여당들의 주장대로 이 사건이 고문조작사건이라고 해도 여당은 그것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야당이 제안한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진 내각 개편설에 대해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한나라당은 오래전부터 노대통령에게 코드편중 인사를 철폐하고 능력위주 인사를 할 것을 촉구해 왔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물을 경질하고 독립성과 전문성 중립성을 갖춘 인물로 대체해서 개각을 한다면 국민들도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또 다른 국정쇄신책은 4개 악법 밀어붙이기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파행의 근본원인이 바로 4개 악법 밀어붙이기에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그것이 바로 노대통령의 교시로부터 시작된 것도 사실 아닌가"라 재차 묻고 "조금이나마 나라를 걱정한다면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최고 장애가 되고 있는 4개 악법 밀어붙이기를 중단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국정쇄신책"이라며 국정 공백의 책임을 여당과 청와대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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