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경기지사사진은 지난 10월, 국회 건설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손 지사가 답변에 임하고 있다. ⓒ 권용석^^^ | ||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정부와 여당, 그리고 야당인 한나라당까지도 경쟁적으로 과거회귀식 이념논쟁에 빠져 국민들을 절망으로 몰고 있다”면서 “이제 미래지향적 자유 민주세력이 국정을 담당하고, 세계화와 시장화의 과제에 부응해야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지사는 이어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대통령에게 이 법안의 거부권 행사를 심각히 고려할 것을 이 자리를 통해 정식으로 건의한다”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 푼이라도 더 투자해야 할 우리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에 전전긍긍하는 한 더 이상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은 없다”고 주장했다.
손지사는 또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시대적 흐름에 맞게 법안을 고칠 수 있도록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서로 협상하고 타협하면 될 일”이라면서 “이를 놓고 사생결단식으로 편가르기를 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의원 노동당 입당 관련 사건과 관련 “해묵은 과거사 논쟁을 들고 나와 국정을 생산성 없는 이념논쟁의 이전투구 장으로 만들려는 여당의 술수에 한나라당도 편승해 놀아 난 꼴”이라며 “여야가 이철우의원 노동당 입당 관련 논쟁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그 늪에서 헤어나올 것”을 주문했다.
한편 손지사는 “미래지향적 자유민주세력이 대한민국을 주도해야 한다”며 주도세력 교체론을 역설했다.
이어 손지사는 “기존의 산업화-근대화 세력과 70-80년대식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좌파민주화 세력으로서는 세계화 시장화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면서 “현재 민주화세력 내에서 새로운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태동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자유민주세력이 국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며, 이들이 중심이 되어 장차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미래세대와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 역시 지금의 틀 안으로 아무리 좋은 사람이 들어와도 곧바로 낡은 행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틀을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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