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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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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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쳇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17대 국회는 미래가 없다. 산적한 민생경제는 뒷전에 얼굴만 마주치면 “친일파다” “간첩이다” “수구골통이다” “군사정권 잔재다”고 으르렁 거린다.

마치 과거 행적 파헤치기에 모든 정치인이 혈안이 돼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일으킨다. 몰론 잘못된 과거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는 것은 좋다. 그러나 작금의 행태를 보면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일에도 순서가 있고, 역사의 진실을 찾는 것도 단계가 있다. 이런 절차와 단계를 무시하고 그저 한방에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니 그 집안이 온전하겠는가.

우리국회는 양보도 없고 타협도 없다. “니가 까발리면 나도 까발린다”는 신 이데올로기가 망령처럼 살아난 느낌이다. 국회의원 스스로가 국회를 냄새가 펑펑 나는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다. 어찌 보면 도저히 수술 칼을 댈 수 없는 중병에 시달리고 있다.

스스로 병을 고치려는 사람도 없고, 누구하나 앞장서 곪아터진 자리를 싸 멜지도 모른다. 그저 애타는 국민들만 허공을 향해 “정치 좀 잘 하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간첩 운운하니, 열린우리당이 용공조작으로 대립각을 세우니 사회도 양분으로 삽시간에 갈라진다. 국회 스스로가 이념적 대립을 부추기는 책임을 져야 한다.

중국의 영웅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오늘의 행동을 가장 무서워했다. 후세 사람들의 평가를 그만큼 두려워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뒷날은 없다. 오로지 과거에만 매달려 있다.

이러니 경제인들 잘 될리 있겠는가. 난국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 난국에는 영웅은 고사하고 영웅 비슷한 인물도 보이지 않는다.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다.

민생은 쪼그라들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데도 경제는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다.

예산만 늘리면 민생경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것인지 그것도 답답하다. 예산 늘려 뭘 해보겠다는 것은 경제무지론 자 들이나 하는 짓이다. 일자리를 창출해 그들이 스스로 자립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지는 않고 그저 경제론 입방아만 찧고 있다.

옛 속담에 ‘고기를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 이 말을 백번이고 되새겨봐야 할 때다.

정치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 경제가 살아서 정치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우리국회는 오늘도 식물국회, 뇌사국회라는 치욕스런 오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제 정치를 “진절머리가 난다”고 야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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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2004-12-13 23:21:39
뉴스타운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습니다.
전국 시민기자 여러분 우리들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이제는 국민이 국정운영에 적극적으로 직접 참여 할때 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화이팅!!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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