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H제약사에서는 실데나필 제네릭 의약품을 그 당시 오리지널 의약품의 1/5 수준으로 시장에 출시를 했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해당 약물의 오리지날 제품의 시장을 많이 뺏어오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아직까지 1,200억여원에 달하는 국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부광약품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가격의 마지노선인 기존 오리지널의약품의 1/8 수준이라는 한층 더 파격적인 가격으로 “부광실데나필정”을 시장에 출시했다.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이 가격정책은 100%약가를 부담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값싸고 품질이 좋은 의약품을 공급하고 상대적으로 쌌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가격경쟁력을 없앰으로써 가짜 치료제의 복용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부광약품은 저가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당제품의 오남용 및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복용되고 있는 실데나필 제제는 정품이라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약제로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생명의 위험까지 나타낼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만 환자들은 복용이 가능하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39건(시가 353억원), 2010년 28건(시가 916억원), 2011년 9건(시가 1138억원)에 달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밀수입 적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적발되지 않고 시중에서 음성거래되고 있는 가짜 비아그라의 판매가격은 2012년 10월 가격 기준으로 오리지널 발기부전 치료제의 1/3 수준에서 1/10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물론, 정부 당국과 관련 학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가짜약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한남성과학회에서 무려 71.5%가 가짜 약의 위험성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답할 정도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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