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 지하1층 139호실의 기억은 나에게..’라는 글에서 지난 1980년대 ‘학림 사건’ 등으로 두 차례 구속되면서 고문 당한 경험을 소상하게 소개하면서 “안기부 수사관들은 나를 발가벗겨 두 책상 사이에 통닭구이처럼 올려 놓은 뒤 발바닥을 몇시간이고 팼다"는 등의 고문 사실을 털어놓았다.
민 의원은 이런 정황을 들어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난 8일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북한 노동당에 가입했고, 지금도 간첩으로 활동 중이다” 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간첩 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지금은 간첩이라는 단어가 주는 섬득함이 많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아직 그 위력은 대단하다"면서 "식구중 한 사람이 간첩죄로 몰리면 일가 친척이 모두 망가지고 친척끼리도 남남이 된다"는 자신의 경험을 적고 있다.
그는 "간첩 운운하는 그들은 국민을 위한다는 그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아픈 시대에 대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가"라며 "타인의 쓰라린 상처를 이용하여 '한건'하려는 의도였다면 일계급 특진을 위해 모진 고문을 일삼았던 '고문기계'들의 광기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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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돌아 상황이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좌우지간 빨리 진신을 밝혀라.
빨갱이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