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억 어린이 성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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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억 어린이 성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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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 충격 보고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고 일부는 사라져..."

^^^▲ 전쟁, 정치 지도자들의 무관심이 낳은 위험에 순진한 어린이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 www.unicef.org^^^
오늘날 세계의 10억 가까운 어린이들이 전쟁, 가난, 기아(飢餓), 영양실조, 질병 속에서 그리고 교육을 받지 못해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빠져들고 있다.

냉혹한 세계에서 무고한 어린 세대들은 어른들이 저지르고 있는 비문명적 잔혹한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고 일부는 사라져가고 있다.

최근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아이들이 전쟁으로 부모와 형제를 잃고,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으며 지구상의 어린이 거의 절반이 이런 위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충격적인 보고서를 냈다.

어린이는 "잃어버린 대중"

어린 세대들은 '어린이 인권에 관한 1989 국제협약'이 약속한 어린이 양육 및 건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어린이들은 폭력, 가난, 에이즈 등으로 아프리카에서, 아시아 태평양 일부 국가 등 세계 도처에서 어른들과 각국의 정부로부터 "잃어버린 대중"이 되고 있다.

수단에서, 하이티에서, 이라크에서, 아프간에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곳곳에서의 전쟁으로 부모 형제를 잃고 집과 학교도 파괴되고 먹을 것이 없어 살아있는 건지 죽은 건지도 모를 지경에 처해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어린이 중 1/6(약 1억6천만명) 이상이 심각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으며, 1/7(약 1억4천만명)은 의료 혜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성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있다. 질병과 가난으로 성장이 멈춰버렸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탐욕과 그 전쟁, 어린이 성장 멈추게 해

부자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에 대해 부채 삭감조치를 일부 해주고 있고, 세계의 각 개인들로부터 기부 받은 엄청난 규모의 자금에도 불구하고 10억의 어린이들이 기아선상에 놓여 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전쟁'이며, 이런 전쟁의 원인은 어른들의, 부자 나라들의 탐욕으로부터 생겨난다. 가난한 나라에 있는 다이아몬드, 석유, 콜타르, 천연수와 같은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방 선진국들이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1990년이래 전선에서 스러져 간 360만명의 인명 중 거의 절반인 180만명이 어린이들이다. 어린 죽은 생명의 수는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0만 명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이 전쟁터로 내몰리며 집으로부터 공동체로부터 분리돼 백척간두(百尺竿頭 : the eleventh hour)에 처해 있어 그들에겐 내일이 보이지 않는다.

유엔 아동기금(유니세프)은 세계의 정치지도자들은 이런 위험 천만의 어린이들을 구제하는데 관심 밖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차라리 약속이나 하지 말 것이지 그럴듯하게 뽐내며 약속해놓고 어린이들을 내팽개치다시피 하고 있다.

어린이가 살기 어려운 우리들 세상

유엔아동기금에 따르면, 약 6억 4000만명의 어린이들이 제대로 살집이 없으며, 1억 4000만 명은 아예 학교를 가보지도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안전하게 마셔야 할 물을 마시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약 4억 명에 달하고 5억명의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위생시설도 없이 살고 있으며, 9000만명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조금만 관심을 써도 살아날 수 있는 5세 이하의 어린이 3만명이 사망했으며, 어린이 사망률은 지난 10여년 동안 20%에 달하고 1천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기아에 허덕이며 죽음에 내몰렸다.

또, 에이즈의 어두운 그림자가 어린이들에게 길게 드리워져 있다. 지난 해 15세 이하의 50만명의 어린이들이 각종 질병으로 죽어갔으며, 전세계 210만명의 어린이들은 후천성면역결핍증(HIV)에 감염 된 채로 살아가고 있고, 1억 5천만명의 어린이들은 에이즈로 부모를 잃었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80%가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것이다.

유니세프는 이들의 가난을 걷어내는데 필요한 자금은 약 100조원이면 된다고 한다. 2003년도 세계 각국은 각종 무기 구입비로 142조원을 허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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