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6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다. 지금부터 56년 전 오늘 2차대전의 인권유린과 인간 존엄성 상실에 맞서 인류 평화와 자유 평등을 위해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되었다.
우리는 불과 열흘 전 국가보안법 제정 치욕의 56주년 기념일을 보냈다. 세계인권선언을 한 이후 56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인권유린의 기재인 국가보안법을 여전히 폐기하지 못하였고 원내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국회파행까지 불사하며 국가보안법을 사수하겠다고 한다.
차별과 가난의 족쇄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시키는 개악안이 올라와 있고 장애인 이동을 보장하라고 장애인이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단식농성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 또한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이다.
세계인권선언 56주년을 맞이하여 여전히 인권 후진국의 오명을 벗지 못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더구나 국회 앞에서 40일 넘게 농성을 하고 있는 국민의 인권을 위한 요구사항은 완전히 무시되고 막을 내린 정기국회에 대해 정부 여야 모두 철저한 반성을 통한 대안 모색을 하여야 할 것이다.
2004년 12월10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 승 하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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