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철우의혹, 그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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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철우의혹, 그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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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조작'이라면 적극적으로 진실을 규명해보라

이철우 의원에 대한 의혹이 구체화되고 있다.

조선노동당에 입당했는가? 이철우의원이 스스로 반국가단체라고 규정한 민족해방애국전선-민애전은 조선노동당의 하부조직의 또 하나의 이름인가? 그리고 김일성부자 앞에서 충성맹세를 한 입당식을 했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이철우의원은 판결문의 중요한 부분을 고의적으로 누락시키는 것을 비롯해
그 해명과 진실규명이 매우 소극적이다. ‘고문에 의한 조작이다’, ‘입당식은 기억에 없다’등 핵심을 비껴가며 진실을 스쳐갈 뿐이다.

정말로 ‘기막힌 조작’이고 ‘백색테러’라면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이철우의 원은 적극적으로 ‘진실’을 규명하고 자신의 결백을 밝혀야 한다.

특히 열린 우리당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동정과 연민으로 ‘눈물 정치’를 할 것이 아니다. 담담하고 냉정한 자세로 이철우의원에 대한 의혹을 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불과 십년 남짓한 일이고 국가보안법 위반사안인 만큼 그 수사기록과 공소장 등은 고스란히 보관돼 있을 것이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공개하고 사면된 사정은 물론이고 공천과정 역시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우리가 사는 이 나라를 뒤엎고 우리 사회의 체제를 부정한 과거가 있다면 그 과거는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2004년 12월 10일
한나라당 대변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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