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레드아이>의 스틸컷^^^ | ||
흔히 공포영화는 여름에 개봉한다. <죠스>, <엑소시스트> ,<오멘> 등 헐리웃 고전 공포부터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스크림> 등 한 여름이면 공포 영화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한 국내 영화사들도 헐리웃 공포영화에 버금가는 작품들을 여름시장에 내놓으며 핏빛 공포 영화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올해 <령>, <알포인트> 등 여름 공포영화들의 약진이 돋보였다면 내년에는 겨울을 겨냥한 공포영화들이 있어 이채롭다. 일례로 2003년 겨울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헐리웃 판 <링>과 일본 공포영화 <검은 물밑에서>의 전례를 보면 공포영화는 꼭 여름에만 본다는 공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2005년 한국 공포영화의 첫번째 선두주자는 <꽃피는 봄이오면>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멋지게 치른 장신영과 <애정의 조건>, <해신>으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일국을 앞세운 유령열차 이야기 <레드아이>(감독 김동빈 / 제작 ㈜태창엔터테인먼트)이다.
한국판 <링>을 연출했던 김동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레드아이>는 16년 전 대형 열차 사고로 죽은 혼령들이 남아 있는 유령열차에 탑승하게 된 열차 승무원 미선(장신영)과 찬식(송일국)이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레드아이>는 11월 초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기획한 온라인 영화제에 장편과 다른 버전의 단편이 개봉되어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2005년 첫 공포물인 <레드아이> 외에 외화로는 12월에 개봉예정인 <블레이드3>가 기다리고 있다. <블레이드>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우리나라에서 시리즈가 모두 성공적인 흥행 스코어를 올린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이다. 블레이드를 제거하기 위한 뱀파이어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1월에는 독창적인 소재로 폐소공포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영화 <큐브>의 속편 <큐브제로>가 개봉 예정에 있고, 2월에는 상상이라고 생각했던 죽음의 게임이 현실로 나타나는 로버트 드 니로, 다코타 패닝 주연의 <숨바꼭질>과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소개되었던 강도높은 슬래셔무비 <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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