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에서 이탈리아 알베로토 메네가띠 선수는 역대 선수를 물리치고 총점 6.7점을 따내며 우승 기쁨의 맛을 봤다.
특히. 지난해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안토니 퀘스털와 영국에 로스 윌리암스 선수는 중상위권에 머물렀고, 또한 지난해 우승한 미국의 마이카 부자이너스 선수는 중위권에서 맵돌았다.
더욱이나 윈드서핑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네덜란드 비요른 던컨벡 선수 역시 중위권에서 맵도는 등 '2013 울산 진하 PWA 세계 윈드서핑대회'슬라롬 63경기에서는 이변을 일으키는 대회였다.
우승상금 4만유로(한화 약 5700여만원)가 걸려있는 남자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알베로토 메네가띠 선수는 대회 둘째날인 지난 5일 0.7점을 얻어 1위로 달렸다.
이어 알베로토 메네가띠 선수는 7일 오전부터 14노트 이상의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2∼3회전 경기에서도 각각 2.0점, 4.0점 등 총 6.7점을 따내며 선두권을 지켜왔다.
이어 뒤를 쫒던 프랑스의 안톤 얄뷰 선수는 5일 열린 경기에서 9.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고, 지난 7일 열린 경기에서는 0.7점(1위)과 3.0점(3위)이라는 우수한 점수를 따냈지만, 첫날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안톤 얄뷰 선수는 8일과 9일 울산 진하앞바다에 바람의 영향으로 경기를 처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탈리아 알베로토 메네가띠에게 우승 자리를 내줬다.
3위에는 23.0점을 얻은 네덜란드의 벱반 데르스틴 선수로 돌아갔고, PWA 회장인 미국의 지미 디아즈는 9위(34.5점)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 1만5000유로(한화 약 2100여만원)가 걸려 있는 여자부 경기에서는 스위스의 카린 쟈기 선수가 총 3.4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카린 쟈기 선수는 지난 5일 열린 1회전 경기에서 0.7점을 얻어 선두로 나서면서 7일 오전부터 열린 2회전과 3회전 경기 역시 2.0점(2위), 0.7점(1위)을 따내며, 2011년과 2012년 2연패를 한 프랑스의 발레리 아리가티 선수를 따돌리며 '2013 울산 진하 PWA 세계 윈드서핑대회'슬라롬 63경기에서 우승 자리를 탈환했다.
준우승에는 프랑스의 델파인 커신 선수로 1회전 2.0점(2위), 2회전 4.0점(4위), 3회전 4.0점(4위) 등 총점 10.0점을 따냈고, 3위에는 11.7점을 얻는 2011년과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발러리 아리가티 선수로 돌아갔다.
3위를 차지한 발러리 아리가티 선수는 지난 5일 1회전(8.0점)에서 중위권 결승라인을 통과했지만, 2∼3회전에서는 각각 0.7점(1위), 3.0점(3위) 우수한 성적을 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시상식에서 "PWA 세계윈드서핑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울주군이 세계적인 해양레포츠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오 위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개최된 대회가 7년째를 맞이하면서 세계 정상급인 윈드서퍼들이 해마다 울산을 찾아주어 보다 좋은 기량을 맘껏 보여 주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