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에 의한 위암 ‘세계 최초‘ 증명
스크롤 이동 상태바
헬리코박터에 의한 위암 ‘세계 최초‘ 증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권위지 ‘클리니칼 캔서 리서치’에 게재
향후 위암 예방약 개발 근거 마련

우리나라가 향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의한 위암 예방약 개발을 위한 억제제를 최초로 증명해 세계 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내 국립독성연구원은 3일 관절염 치료제의 일종인 COX-2(사이클로옥시게나제-2)억제제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의한 위암을 사전에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독성연구원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지속되면 정상 조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COX-2 효소가 위암 발생 전단계인 위축성 위염, 위점막 이형성 단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암 조직에서는 그 농도가 수십배로 증가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COX-2 효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이 억제제를 장기간 투여한 결과 위암 발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억제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의 일종으로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그동안 대장암 억제 효능이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이번 실험결과 COX-2 효소가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위암의 발생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억제제를 장기간 투여 시 위암 발생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즉 COX-2 억제제를 투여한 군이 비교군에 비해 세포자사라는 방법으로 암조직을 사멸하는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연구 성과는 미국 암학회 및 암연구 관련 세계적 권위지인 ‘클리니칼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 임상암학회지)’ 12월호 1권에 게재돼 관련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한국인 암환자 가운데 4명중 1명은 위암 환자이며 연간 1만 5000여명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위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으로, 한국 성인의 90%가 이 균에 감염되어 있다.

이 균은 1994년 WHO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메디팜뉴스 한정렬 기자 (news@medipharmnews.com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제조업 2004-12-03 14:36:22
아따 식약청에서 큰거 하나 했네...
그동안 완전히 쑥대밭이 되더니...

식약청내 국립독성연구원에서 정말 큰일 했다.
그래 앞으로 이런 좋은 일을 많이 좀해라.

그리고 식약청은 식품 단속 보다는 예방에 힘써라..제발
선량한 식품업자 다죽는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