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민주 '전략적 합당‘ 수면위로
열린우리-민주 '전략적 합당‘ 수면위로
  • 손상대 대기자
  • 승인 2004.12.02 04: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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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빚 변제 전격 공개발표... 실사 착수
민주당 약진 따른 내년 4월 재보선 겨냥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전략적 합당설’이 여의도를 강타하고 있다.

이의 근거는 그동안 민주당의 대선 빚 변제를 외면으로 일관해 온 열린우리당이 1일 빚을 갚아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그것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또한 열린우리당이 최근 정세균의원을 주축으로 이른바 민주당 빚 변제 팀을 구성하고 공개적으로 대선 빚을 갚아주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양당간의 합당론이 분당 이후부터 계속 거론되어 오고 있는 가운데 ‘빛 변제 공개발표’를 놓고 정가는 “이는 내년 4월 재보선을 겨냥한 '전략적 합당'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다.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 채무 총액과 그 내용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며 “정치 도의상 빚은 갚아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우리당은 민주당 관계자들을 접촉, 대선 채무 관련 자료 일체를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채무 이행 계획까지 짠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진성당원으로부터 거둬들인 당비 등등을 충당하면 충분히 변제능력이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대선 빚 43억원을 갚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열린우리당은 갚을 이유가 없다는 방침으로 대해 왔었다. 심지어 한화갑 대표의 청와대 앞 시위에 이어, 지난 9월 24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당을 향해 대선 홍보비 등을 갚으라고 시위까지 벌였으나 열린우리당은 "갚아야 할 법적 책임이 없다"고 일관해 왔었다.

그렇다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가장 큰 대화장벽으로 남아 있던 대선 빚을 이 시점에서 갑자기 우리당이 갚아주겠다고 나온 것인가.

정치권 관계자들은 "열린우리당이 지자체 선거에서 패배를 맞보았기 때문에 내년 4월 재보선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경우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서도 민주당과의 소원한 관계를 풀어 놓을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분석은 실제 여권 내에서도 심심찮게 흘러 나왔던 이야기이며, 열린우리당으로 볼 때는 어찌했건 절박한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의 구애작전에 한사코 NO다. 돈만 받으면 되지 합당은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 장전형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에서 돈만 받으면 된다"며 "양당간의 화해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한편 최근 들어 공개적으로 합당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양당 당원들은 물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뜨겁다.

민주당의 한 당원은 "당선 무효로 인해 중도 낙마하는 의원들이 생겨 과반의석이 어려울 것 같으니까 열린우리당이 빚을 갚아주겠다면서 구애작전을 펴는 것"이라며 "돈의 출처가 분명하지 못하면 나중에 민주당은 또 한번 당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 네티즌은 "열린우리당이 민주당 빚을 갚아주는 것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만약 돈을 갚아주면 열린우리당은 양도세, 민주당은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하여간 열린우리당의 민주당에 대한 구애전략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직까지 별반 진전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정치속성상 헤어졌다 뭉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내년 4월 재보선은 물론 차기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약진을 전혀 무시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이다. 대선 빚 탕감으로 시작한 열린우리당의 민주당 끌어안기 전략은 내년 2월쯤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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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2004-12-02 10:41:56
열린우리당은 거시기도에서 지지도가 땅에 떨어지다 못해 아예 지하로 내려가고 있으니, 미우나 고우나 자기들 살려고 하다보니 대선 빚 갚으려나 보다.

전라도 2004-12-03 14:25:11
우리당과 민주당은 분당할때부터 합당한다는 각본이 이미 있는걸로 알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 그만 속여라..

오로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
우리 전라도 사람들도 이제는 안 속는다.

김대중 정권이 실망 시켰으면 됐다.
전라도에서 우리당 이제는 끝이다.
지난 재보선에서 보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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