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 "설경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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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설경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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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맞다, 아니다' 놓고 뜨거운 공방

 
   
  ▲ 포스터  
 

12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역도산>(감독/송해성, 제작/싸이더스픽쳐스)이 때아닌 포스터 논란에 빠졌다.

얼마 전 레슬링 경기의 도전적이고 파워풀한 모습을 담은 네종의 포스터를 공개했던 영화<역도산>. 하반기 최고 기대작의 힘을 느끼게 했던 이 영화의 포스터가 관객들로부터 설경구가 맞다, 아니다를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화<역도산>의 네 종의 포스터는 설경구가 전설적인 레슬러 역도산으로 분해 28kg의 체중을 늘리고 실제 레슬러 출신 배우들과 처절한 격투기를 벌인 후 촬영한 모습들로 촬영현장의 치열함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당연히 그 모습을 그대로 담은 포스터에서도 사진을 찍기 위한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 경기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리얼한 현장감이 배어난다.

이러한 포스터를 극장에서 보게 된 일부 관객들은 포스터에서 ‘역도산’이란 제목과 설경구란 이름을 찾기 전까진 포스터만 보곤 이 인물이 설경구인지 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설경구가 완벽하게 프로레슬러로 변신하기 위해 28kg이라는 놀랄 만큼의 체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한 극장의 관계자는 ‘역도산의 포스터를 본 연인 둘이 남자 친구는 영화 예고편을 봤다며 설경구가 맞다고 하고 여자 친구는 어디가 설경구냐며 하나도 설경구 같지 않다고’ 툭탁거리며 <역도산>포스터 앞을 떠날 줄 몰랐다며, 요즘 극장가를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포스터를 볼 때마다 설경구가 맞네, 아니네 하며 내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들은 홍보,마케팅에도 적용되어 <역도산>예고편이나 광고엔 설경구라는 이름이 크게 들어간다.

최근 거리에 나붙은 <역도산> 벽보 홍보물에도 ‘열광하라! 12월 15일 그가 온다’라는 카피와 함께 설경구라는 이름이 크게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인상적인 한줄 카피와 개봉고지 정도만 들어가는 벽보지만, 설경구임을 못 알아볼 사람들을 위한 홍보팀의 긴급 처방이다.

설경구의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살찐 모습이 그동안의 설경구의 모습 중 최고로 멋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랐을때의 이지적이고 예민한 모습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작 설경구 본인은 ‘살찐 모습은 영화<역도산>을 위해선 꼭 필요한 모습이기에 그렇게 했지, 사실은 너무 힘들어서 영화가 끝나자 마자 뺐다’며 몸이 무거웠을 때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수천가지의 표정을 담고 있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답게 <역도산>에서도 전혀 새로운 그의 모습을 보여주리란 기대를 하게 한다. 영화<역도산>은 역도산의 41주년 기일인 12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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