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당국은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제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육군이 운용할 대형 공격헬기 기종으로 'AH-64E'(아파치 가디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탱크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아파치는 8㎞ 거리에서 적의 전차나 벙커를 격파할 수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장착할 수 있고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는 30㎜ 기관총도 갖추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 대신에 70㎜ 히드라 로켓포나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도 있다. 특히 아파치 중 최신형인 AH-64E는 탐지거리 8㎞ 롱보우 사격통제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이 레이더는 256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길이 17.73m, 높이 3.87m, 로터직경 14.63m, 최대이륙중량은 10.4t이다.
최대속도는 293㎞, 최대항속거리 483㎞를 갖고 있는 아파치를 군은 1조 8천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새 공격 헬기 36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군당국이 전했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대형 공격헬기가 전력화하면 현재 육군이 운용하는 공격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보강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북한군 기갑 전력의 수도권 위협에 대비하고 국지도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장 능력도 뛰어나, 대전차 미사일 16발을 비롯해 30mm 체인건 등을 거뜬히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첨단 레이더로 천 개 이상의 지상목표물을 탐지해 이 가운데 16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레이더를 통해 산 너머 북한 기갑 전력이 어떻게 이동한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어 북한군 기갑 전력에게는 공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부 전선에 집중 배치해 북한 공기부양정의 기습 침투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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