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룩앳미>의 스틸 컷 | ||
우아하고 지적인,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아네스 자우이 감독이 돌아왔다.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데뷔작 <타인의 취향>은 프랑스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얻었으며, 한국에서 역시 단관 개봉으로 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섬세하고 지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의 이야기와 캐릭터들은 신랄하고 생생하게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기적 같은 행복을 안겨주었다.
3년 만에 돌아온 그녀의 두 번째 작품 <룩앳미>도 칸 영화제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잇을 받으며 등장, 칸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스크린(Screen) 인터내셔널에서 경쟁진출작품 중 최고평점을 받는 쾌거를 이뤄내고,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흥행 면에서도 <룩앳미>는 지난 9월 프랑스에서 개봉,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현재까지 200만 관객동원과 1,100만불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 영화 <룩앳미>의 스틸 컷_두 번째 | ||
이번 작품에서 역시 그녀는 시나리오 작가에서, 배우, 그리고 감독까지 다방면에 출중한 재능을 보여준다. 평범하지만 어딘가 특별한 구석이 있는 인물들을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독특한 코메디를 창조해내는 그녀는 <룩앳미>에서도 파트너인 장 피에르 바크리와 함께 하였다.
뚱뚱한 외모와 자기밖에 모르는 아버지로 인해 불만과 상처를 가득 안고 살아가는 스무 살의 롤리타와, 지독히 자기중심적이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아버지 에티엔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이야기 역시 특유의 위트와 유머가 돋보이며, 독특한 인물들의 좌충우돌 코메디는 여전히 감각적이고 섬세하면서도 한층 성숙하고 여유로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감독 자신이 직접 성악 선생으로 나오면서, 음악과 합창이라는 소재를 영화 속에 전면적으로 등장시키는데, <타인의 취향>에서 에디뜨 피아프의 샹송 “Non, je ne regrette rien”의 멋진 합주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더욱 새로운 감흥을 선사할 것이다.
유쾌한 수다 같은 영화 <룩앳미>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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