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화여고 홈페이지 게시판 | ||
영화 “두사부일체”의 한 장면에 나온 것과 같은 일이 현실로 발생했다. 지난 12월 16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이 학교에 항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되어 퇴학처분을 받아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해 4월 서울용화여자고등학교(http://yongwha.cschool.net) 학생이던 허성혜 학생이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에 대한 항의와 불평의 글(강제자율학습, 강제보충수업, 강제적인 청소용역비 징수, 교감이 학생의 몸을 만진 사실 등)을 올리자, 이 학교의 교감으로부터 기소당해 경찰조사와 검찰조사를 받고 7월에 기소유예판정까지 받고는 결국 학교측으로부터는 지난 해 12월 16일 퇴학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 사건은 학교측과 “용화여고 전교조분회”(http://stucul.njoyschool.net)와의 갈등과 마찰로 발전했고, 결국 해를 넘겨 “용화여고 전교조분회”는 1월 3일 학생부당퇴학처분철회 투쟁선포식을 갖고, 학교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는 투쟁을 벌이고, “용화여고 허성혜 학생 살리기 모임” (http://cafe.daum.net/18yong)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현재 용화여고 홈페이지의 학교측 [선도위원회] 입장에 따르면, “이번에 퇴학을 당한 학생은 학교조사과정에서 반성의 기미가 없이 오히려 피해자인 교감과 사실 확인 중인 학생부장대행에게 법적인 절차 운운하며 협박하고 수차례에 걸쳐 소명 기회를 부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치 않은 것은 전혀 개전의 정이 없다”며 퇴학처분을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용화여고 “전교조분회”와 “용화여고 허성혜 학생 살리기 모임”의 홈페이지에는 학교측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으며, 퇴학처분의 부당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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