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이날 본지 기자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서울약사회원 8,000~1만여명이 연초에 이웃돕기성금을 마련 4,000~5,000만원을 모아 이 상의 재원으로 쓰여진다”며 “정기적으로 내는 회원들의 회비는 용도가 따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모 제약사의 재원후원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얘기며 현재 심장병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심장병재단(재정 5억원)이 광동제약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흘러나온 소문에 지나지 않은 것 같다”며 “지금은 없어졌지만 8년전 여약사회에서 제정한 119 모범소방대원상의 경우에는 제약사인 모 약품이 재정후원에 나선 경우가 있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 재원조달과 관련 “봉사상 제정에 앞서 회원들도 외부 제약사의 후원을 받을 경우 재단이 따로 마련되고 주최측인 서울약사회측의 명칭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당초 제정취지에 어긋난다고 회원들도 반대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서울약사봉사상에 대한 재원조달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개인이든 단체든 수상자가 2명인 제1회의 경우 상금을 1인당 300만원, 금메달(150만원)이 주여지더라도 당초 거둔 성금으로 충분하게 이를 커버해 나갈수 있다”고 자신있어 했다.
권 회장은 다소흥분한 듯 평소 평범하고 솔직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고 “이 상 제정을 위해 전회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새로운 방향 설정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수상자를 5명까지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아울러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평소 시민보건향상과 사회복지증진에 헌신봉사한 시민 및 단체가 이에 해당된다며 서울약사봉사상이 뜻있는 행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업계 내에서는 여전히 모 제약사의 제품에 대한 약사회의 괘심죄 조치가 이런 결과를 가져 왔다고 보는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태다.
메디팜뉴스 한정렬 기자 (news@medipharmnews.com)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과연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