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에 대한 미국 의회조사국(CRS=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보고서가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19일 보도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2월 22일 발표한 보고서 “9개국의 핵무기 연구개발 조직(Nuclear Weapons R & D Organization in Nine Nations)”에서 북한이 원자력공업총국 아래에 여러 개의 핵관련 조직, 연구소, 연구센터, 동위원소응용위원회(Isotope Application Committee)와 핵에너지위원회(Nuclear Energy Committee) 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원자력공업총국의 경우 북한 핵 프로그램의 실무적인 총괄기구로 플루토늄 시설로 알려진 영변 핵연구소와 평양의 핵에너지연구소를 지휘한다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영변의 핵 연구소는
▲ 우라늄자원개발연구소(Uranium Resource Development Institute),
▲ 핵물리연구소(Nuclear Physics Institute),
▲ 방사화학연구소(Radiochemical Laboratory),
▲ 핵 재료연구소(Nuclear Material Institute),
▲ 핵에너지연구소(Nuclear Energy Research Institute),
▲ 동위원소이용연구소(Isotope Utilization Institute),
▲ 중성자물리연구소(Neutron Physics Institute),
▲ 원자로설계연구소(Reactor Design Institute),
▲ 핵전자학연구소(Nuclear Electromagnetics Institute),
▲ 방사선방호연구소(Radiation Protection Institute) 등 10개의 부서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 존재하는 핵시설은 전부 20여 개로 이들 시설에는 약 3천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정부는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핵 시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영변 핵시설로 이곳에는 5메가와트(megawatts)원자로, 플루토늄 재처리공장, 신규 가스원심분리기 우라늄 농축공장, 건설이 중단된 열 출력 100메가와트 경수로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적어도 5개의 우라늄 광산과 제련시설이 있으며, 영변에서 생산한 플루토늄과 이곳에서 생산됐을 것으로 보이는 핵무기를 보관하는 시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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