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니어 사이트의 광고물^^^ | ||
얼핏 보면 젊은 여성의 프로필로 착각하겠으나, 사실은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두 곳의 중매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64세의 메리 월러의 프로필이다.
대부분의 연장자들은 배우자와 사별한 뒤, 나이가 들면서 사랑과 낭만은 포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매치업닷컴(Imatchup.com)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로 25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유명 사이트로 회원 중 55세 이상 사용자들이 총 사용자들의 30%를 헤아리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으며, 미국의 언론사들이 일제히 재인용 방송했다.
연장자들이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와 중매 사이트를 사용하는 인구는 지난 8월 현재 약 2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고 한다.
뉴욕 욘커스의 정신치료 전문의 길다 카르 박사는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와 중매 서비스는 연장자들에게 전에 느껴보지 못한, 삶에 대한 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나 이 같은 서비스는 연장자들의 장수를 보장할 것이라는 견해도 내놓았다.
오늘날의 연장자들은 사랑과 동반자를 찾아 인터넷의 한 중매 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에 로그인을 하고 있다.
아들이 알려준 매치닷컴의 데이트 서비스에 가입한 75세의 체트 씨는 CBS의 취재에서 “나는 누군가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며, 슬픔을 느꼈다. 누구나 그렇듯 누군가 내 옆에 있기를 원하며 외롭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서명 당시의 소감을 말했다.
신상 프로필을 인터넷에 올린 60대 중반의 잔은 "우선 나는 시간이 바로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당시 누군가 친절한 사람을 만나기를 절실히 원했다, 그렇기에 나에 관한 프로필을 작성하게 됐다. 나의 프로필에는 내가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포함시켰다" 고 말했다.
잔의 프로필은 체트의 흥미를 끌었으며,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관심도가 같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둘은 그렇게 인터넷을 통해 5월에 만나, 8월에 함께 했다. 그들의 만남에 대해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인연이였다고 그 둘은 회상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놀랄 만한 일이 우리들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고, 나이들고 외로운 사람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연장자들은 더 이상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며, 그들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연령대를 뛰어넘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사랑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 인터넷 사용자들의 연령층을 추정하는 데이터 집계를 보면 55세 이상의 연령층이 16%를 차지하며,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들도 이러한 연령대를 겨냥해 실버싱글즈닷컴 (SilverSingles.com), 시니어스써클닷컴(SeniorsCircle.com)을 선보였으며, 이 사이트들은 성업 중이다.
"인터넷에 사용자의 조건과 요구사항을 넣을 수 있으며,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에 사용자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자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다" 라는 찬성론을 펼치는 연장자들은 더 이상 자식들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억제하며 자신의 안으로 숨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사랑법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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