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에 임명된 라이스
스크롤 이동 상태바
美 국무장관에 임명된 라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북 강경파 네오콘의 급부상 예측

^^^▲ 온건파 파월(사진왼쪽)의 뒤를 잇는 대북 강경파 네오콘의 대변자 라이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16일 오전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라이스 보좌관의 국무장관 지명 발표에서 "미국 국무장관은 세계에 대한 미국의 얼굴이며 세계는 라이스 박사에게 서 우리 나라의 힘과, 호의와 품위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는 부시 대통령에 대해 "당신의 지도력 아래서 미국은 대 테러전을 수행하고 이기고 있다"고 말해 임명을 확정하였다.

그간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에 대해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려는 의도의 예측과 도날드 럼스필드를 교체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보고서들에도 불구하고 , 국가 최고 외교관의 일을 위한 부시 대통령의 첫번째 선택이었다는 견해를 낳고있다.

올해로 50세가 되는 미혼의 흑인 라이스는1954년 11월14일 출생하였으며, 스탠퍼드 대 교수를 거쳐 1기 부시 행정부 출범 과 함께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으로 발탁되어, 보좌관으로 탁월한 활약상을 보인바 있다.

급변을 예고하는 국제외교

미국 정부 내 대표적인 온건파로 꼽히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사임함에 따라 부시 2기 행정부에서 대북 강경파인 네오콘(신보수주 의자)의 득세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가능성은 라이스는 보좌관 당시 9.11 테러 이후 신보수주의자인 '네오콘' 쪽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어 향후 미국이 보다 강경한 대북 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견해이다.

특히나 리처드 하스 외교협회 회장 역시 "부시 2기에서는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결에서 외교적 노력에 덜 초점을 맞추고 보다 강경한 압박을 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지난 4년 동안 국제사회 위기 관리를 담당했던 아미티지 부 장관과 북 핵 문제를 전담해 온 켈리 차관보가 파월과 함께 물러나 이같은 예측에 한층 힘을 가하고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라이스가 국무장관 직을 앞두고, 미 정부가 '북한과 같은 테러국가에 핵이 있어선 안된다'는 근본적인 입장을 강조하며, 북한과 더불어 핵개발로 논란을 부르던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을 전격 발표함으로써 미 정부가 북 핵 해결을 위해 북한을 더욱 밀어붙일 우려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북 핵 해결에 모든 옵션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 대선 전에 부시 1기 정부 때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정점으로 한 미국 정부 내 강경파의 일방주의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해왔으나, 한계에 부딪힌 적이 많았던 파월장관에게 부시 대통령은 "정력적이고 헌신적으로" 나라를 위해 일했다고 치하했다.

한편 파월장관의 사임에 대해 부시대통령의 압력이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 대변인이 함구하고있어 전반적으로 강요한 것은 아니나 약간의 압력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견해도 일고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이 국무장관에 지명으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 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대북라인도 파월과 동반 퇴진할 것으로 점쳐지며, 탐 리지 안전 비서관 또한 동료들에게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표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파월장관 사임 하루만인 16일 부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미국의 주요언론들이 보도했다.

이같이 급변하는 외교정책의 기류로 “핵무기 개발은 생존전략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일리가 있고, 미국은 한반도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처지"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L.A발언에 대해 과연 부시행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으로 남아있다.

^^^▲ 온건파 파월(사진왼쪽)의 뒤를 잇는 대북 강경파 네오콘의 대변자 라이스^^^
49세의 콘돌리자 라이스

목사의 딸인 라이스는 부시 대통령과는 신앙생활에서도 잘 어울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으며, 페라가 모구두를 좋아하고 피아노 연주가 수준급으로 2002년에 첼리스트 요요마와 협연을 하기도 하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로 평가되고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나의 가장 정확한 정보원"이라 부를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 핵심 참모로 부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상원 인준을 거치면,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국무장관이자 두 번째 여성 국무장관 자리에 오르게 된다.

라이스는 흑백 차별이 심했던 남부 도시 버밍햄 출신으로 26세 때 스탠퍼드 대 교수가 됐고, 38세에 최연소 대학 부총장을 거쳐 46세에 흑인 여성 최초로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정치적으로는 중도 보수파이지만 부시 행정부에서 자신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한 딕 체니 부통령과 부시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며 유럽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전쟁을 밀어붙이는 당찬 면모를 보이기도 하였다.

특히나 2004년 미 상원의 9ㆍ11테러 진상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서 9ㆍ11테러 정보를 알고도 묵살했다는 상원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도 강력하게 대응하며 부시 대통령을 옹호해 미국 언론으로부터 대단한 참모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고비 때마다 TV 인터뷰에 출연해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대변하는 충성을 보였으나 재선 후 정작 본인은 정치적인 파티와 외교 행사를 싫어해 국무장관직을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 중 가장 신임하고 있는 그가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하게 되면 그 동안 백악관에서 집단 따돌림 신세였던 파월 장관과 달리 국무부 정책노선의 혼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북 핵 문제에 대해서는 '선 핵 폐기'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북 핵 회담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섹남 2004-11-17 12:45:38
라이스 이까만 여자가 상당히 강경파로 알고 있는데, 노무현이 골치 아프 겠구먼..
생긴 것은 저럿 치만 일은 강하게 잘하나보지..

부시가 상당히 신임하는 여성 흑인 참모라..
관심이 쏠리는 군..


경마장 2004-11-17 13:16:12
밤 작업은 잘하는지 궁굼하군요...
원래 경마를 보면 흑갈색 말들이 강하지요..

미친 말처럼 날뛰면 골치아펀데...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