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1일 고래를 불법 포획해 해체, 보관한 혐의로 정모(44)씨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울산 중구 복산동의 한 음식점 주차장 냉동창고에 해체된 고래 57박스와 13자루 분량을 보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울산 남구 달동의 한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불법 포획된 고래고기를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씨를 상대로 강도 높은 추적 수사를 펼쳐 이를 유통 판매한 사람과 바다에서 불법 포획한 자까지 검거해 고래 자원 관리와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도에 울산에서 혼획된 고래는 밍크고래 5마리와 돌고래류 30마리를 포함해 총 35마리이고, 올해 현재까지는 밍크고래 1마리와 돌고래류 3마리 총 4마리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