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10시 출신고등학교 및 시험지구교육청에서 수험표를 교부 받고, 답안지 작성 등 수험생 유의사항을 교육받은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하여 주의사항을 듣고 시험에 응시하였다.

올해 충남지역 수험생은 총 1만8,703명 (재학생 15,644명, 졸업생 2,804명, 검정고시 255명)으로, 대학입시 1학기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경우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다.

천안중앙고 시험장에서는 천안북일고 출신의 「박홍일」군이 다리수술로 인하여 보건교사의 도움으로 보건실에서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공주대부설고 시험장에서는 시각장애인(맹인) 수험생 「정 」양이 특수교사의 배려로 특별 시험실에서 시험에 응시하였는 데, 충남교육청 김규환 중등교육과장은 「정 」양의 시험 응시를 지원하기 위하여 타 시·도지역에서 점자 해득이 가능한 특수교사를 초빙하는 등 특별관리대상자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특히, 충남은 국가적 제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육감의 의지로 금년도 아산, 당진, 서천, 금산 등 4개 지역에 시험장을 확대하였는 데, 수험생들이 정서적 안정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하여 시험장 확대지역의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인사 모두가 만족하는 분위기이었다.

금산고(교장 윤철중) 수험생 박 섭(학생회장)군은 수험생 모두가 우리지역에서 수능시험을 보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난 15일 학교 자체 행사의 「수능다짐 대회」에서 학생들 스스로 「부정행위방지 결의문」을 낭독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김왕수 학교운영위원장(금산고)은 금산지역의 수능시험장 확대에 크게 만족하면서 금산고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 209명 모두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었다.

도교육청은 시험장 지역 외 거주 학생 2,751명에게 교통비를 1인당 6,000원 씩(총 1,650만원)을 지원하여 수험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였고, 교육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수능시험 지도에 진력하고 있는 교원들을 격려하여 긍지와 사기 진작은 물론 학력신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였다.

또한, 학력신장팀을 9월 초 입시전문기관에 파견하여 마무리 학습지도 대책을 벤치마킹, 「영역별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대책」을 발간하여 학교에 배부하는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마무리 학습지도에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