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염증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에 쓰이는 봉독의 작용 메커니즘을 연구하여 봉독과 주요성분인 멜리틴이 NF-kB의 p50분자적 강력한 반응을 통하여 항염작용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충북대 약대 홍진태 교수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관절염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인 Arthritis & Rheumatism 11월호에 실려 그 내용이 이 학술지의 New Alert (주목할 만한 논문)에 선정,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 십년 동안, 류마티스 관절염(RA)의 다발성 경화증으로부터 급성 건염, 만성적인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안으로써의 봉독을 연구해왔으나 의학적으로 봉독의 항 관절염 효과의 원인규명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홍교수 연구팀은 RA가 진행된 랫드에 저농도의 봉독을 투여하였을 때 조직의 부종과 골증식체의 형성이 현저히 감소함과 RA 환자로부터 얻은 활액세포 및 macropharge 세포에서 봉독의 항 염증 효과를 밝혔다.
봉독 및 그 주요성분인 멜리틴이 핵전사인자인 NF-kB의 p50와 강하게 결합하여 iNOS, COX-2, TNF-a와 같은 염증 유전자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가 DNA에 결합하는 결합활성을 억제하여 염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염증과 면역에 관련되는 많은 유전자들을 직접적으로 제어한다.
공동 연구에 참여한 경원대학교 경원대학교 김기현(토당 SE연구소 원장, 전 경원대학교 한방병원장)은 봉독의 주요 적응증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 각종 관절염, 척추염좌 및 근건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번 연구는 염증반응에서 봉독 및 주성분인 멜리틴의 억제 효과는 아마도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염증 질환에 대단한 이익이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결론짓고 있다.
홍진태 교수는 이 천연 peptide의 다양한 항 염증 기전을 더욱 구체적으로 밝히는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어 추가로 2편의 연구결과를 매우 높은 인용지수를 가지는 논문에 투고 중이며 이 peptide 성분을 패취제 등의 제제화을 통하여 관절염 및 통증완화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진태 교수는 우리대학 BK21 핵심사업인 (세포성장 및 노화조절 약물연구팀)을 사업팀장으로 암, 치매 및 세포사 기전 및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2003년도에는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주관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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