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의 반항인가, 우울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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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반항인가, 우울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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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녀는 지금

^^^▲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치유되는 청소년의 우울증^^^

갑자기 반항심을 보이고, 성적이떨어지며 약물이나 담배등을 복용하는 자녀들에대해 부모들은 무슨 생각을 해야하나?

한국적 사고방식으로 청소년기를 맞는 자녀들의 돌변하는 모습 당혹해하면서도 그들의 문제를 사춘기로 치부해 버리고 있다. 흔히 기성세대들이 겪어온 눈의 높이로 현세대의 자녀를 평가하기에서 일어나는 오판하기쉬운 문제중, 자녀들의 변화된 모습이 사춘기가아닌 심각한 우울증의 증세일 수 도 있다는 점을 부모들은 상기하여야한다.

자녀들이 행여나 앓고 있는 우울증은 매우 흔한 병으로 아동 및 청소년기 주요 우울증의 평균 지속기간은 약 7~9개월로 이들 중 90% 정도는 1.5 ~ 2년이 지나면 호전되나, 약 6~10%만이 지속되며,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데 2년까지 40%, 5년까지 70%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어지는 재발율은 대략 60~70%로 추정되는데, 이것은 단극성 우울증 성인의 5년 후 재발률인 70%와 거의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더하고있다.

청소년기에 보여주는 이상 행동들중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어떤 학자들은 이 시기의 격렬한 행동은 정상적인 것으로 성숙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왔다.

청소년기는 기분의 변화가 심하여 우울, 불안 및 절망감을 보이다가도 의기양양하고 정열적인 상태를 보이기도 하여, 어떤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철학에 많은 관심을 보이다가도 주체할 수 없는 외로움, 부모에 대한 압박감,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정, 자살에 대한 공상, 이성에 대한 관심 등 변화가 극심한 시기로 청소년기를 격동의 시기라 부르는 학자도 있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청소년의 정서적 불안정과 충동적인 행동을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이유로, 근간에 대두되는 연구 결과 약80%의 청소년들은 극심한 정서적 혼돈이나 정신과적 증상이 없이 청소년기를 잘 보내고 있다는 견해를 토대로 다시한번 자녀를 돌아봐야 한다.

여러가지 증세를 보이는 우울증은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느낌이나, 지나친 죄책감에 빠져 ‘나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내가 살아서 가족들 짐만 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며, 나는 정말 죄가 많다' 등의 무가치한 생각, 죄책감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일을 피하게 되고, 학교를 그만두려 하기도 한다. 이같은현상의 상실감과 자신감의 부여는 많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고있다.

자살하는 사람들 모두가 우울증에 의한 것은 아니나, 극단적으로 죽음과 자살에 집착하기도하고, 자살을 생각하거나, 심지어 실행에 옮기기도 하는 이같은 일종의 정신병적 상태가 40~70% 까지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나 우울증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못난 자기를 처벌하기 위한 경우, 혹은 죽은 친구나 부모를 저승에서 만나기 위한 재결합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자살하기도 하는 등 청소년기의 우울증이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학계의 주장이다.

꿈도 많지만 상처받기 쉬운 자녀를 사랑으로 감싸며, 이해와 적절한 관계유지를 통해 이를 극복하는 미국인들 부모는 이들의 아픔을 단지 사춘기로 치부하고 있지만은 않다. 본국의 부모들도 이같이 적극적인 가정교육과 가족관계를 통해 문제점들을 풀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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