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열린우리당 창당1주년- 국민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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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열린우리당 창당1주년- 국민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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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은 열린우리당의 첫 번째 생일입니다.

1년 전 우리는 부패정치, 밀실정치, 지역분열로 얼룩진 구시대를 마감하고 국민통합, 참여민주주의, 깨끗한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실현한다는 국민적 열망과 함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1년 만에 우리의 포부는 구체적인 결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 참여경선제를 전면 도입하여 바야흐로 참여정치시대를 열었습니다. 선거와 정치자금 제도를 바꾸어 혼탁했던 정치권을 청정지역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망국적인 지역주의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일구어 냈습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돌배기지만 열린우리당은 그 사이 한국정치사를 이끌어나갈 듬직한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포부를 믿고 우리당을 과반수 1당으로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후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개혁과 통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는 국민여러분의 의지와 열망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앞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시대적 변화를 거부하는 낡은 색깔공세와 민생개혁입법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 경제의 양극화가 가져온 민생의 원성(怨聲)도 높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행정수도 건설조차 암초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산이 높고, 저항이 거세고, 암초가 험해도 우리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에게는 결코 꺼지지 않는 불꽃같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의 4대 강령인 새로운 정치, 잘 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염원의 불꽃이며, 의지의 불꽃이며, 격려의 불꽃입니다.

불과 몇 년 사이 대선과 총선, 그리고 정치적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그 불꽃의 힘이 얼마나 준엄한 것인지 확인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첫 생일을 맞아 그 불꽃이 더 뜨겁게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크고, 새로운 바람을 만들겠노라고 약속드립니다.

열린우리당은 개혁민생입법과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입니다. 10년 뒤에는 국민 모두가 박수치는 국가균형발전의 강력한 대안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내년 초 전당대회를 통해 창당을 완료하고, 국민과 함께 100년을 가는 전국정당을 건설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1년 전 전당대회장에서 노란색 물결의 파도타기, 기차놀이, 손에 손잡고 기쁨의 눈물 속에서 불렀던 ‘오 필승 코리아’와 ‘열린우리당가(歌)’를 기억하십니까?

정치가 즐거울 수 있고, 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음을 우리가 보여드렸습니다. 그 감동과 그 기쁨, 그 즐거운 어울림이 계속되도록 만들어냅시다.

2004년 11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김 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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