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 동안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고 수구세력의 눈치를 보아온 열린우리당이 끝내 본색을 드러내고 국민보다는 수구세력을 택하는 정치적 결단을 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입법을 강행처리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 “산이 높으면 돌아가고, 물이 깊으면 얕은 곳을 골라 가야 한다.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열린우리당의 기회주의적 속성과 수구세력만을 ‘국민’으로 인식하는 ‘열린우리당식’ 사고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면에서 명언중의 명언이라 할 만하다.
이로서 열리우리당은 지난 17대 총선의 민의를 배신하고 결국 수구세력의 품에 안겼다. 우리는 겉으로는 개혁을 외치고 뒤로는 수구세력과의 ‘밀월’을 즐기는 열린우리당의 이중생활이 종말을 고한 것을 환영하며 기회주의적 작태로 국민을 두 번 울리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2004년 11월 10일
사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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