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깊고 넓은 큰 정치, 한나라당만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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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깊고 넓은 큰 정치, 한나라당만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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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총리의 성명서는 이총리로서는 필생의 역작이다.

평소 그리 잘 쓰이지 않는 ‘사의’라는 말까지 써가며 ‘사과’나 ‘사죄’와 차별하려고 애썼다.

물론 송구하게 생각하고 사의를 표한다고 했으나 그 대상도 명기되어 있지 않다.

마치 십수년전에 일본국왕이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하면서 학자를 동원해 ‘통석의 념’이라는 말을 벽장구석에서 끄집어 낸 것과 같다.

깔끔하고 확실하게 사죄한다는 대신 당사자인 한국인들에게 ‘단어의 뜻’부터 이리저리 해석케하는 수고를 하게했던 때와 똑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죄를 종용당한 총리로서의 부끄러움이나 부적절한 처신이 당당하게 비칠리 만무하다. 스스로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못하는 총리에게 국민들은 큰 정치나 편안한 살림살이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었을 것이다.

옹졸함과 편협함, 과대망상에 빠진 총리를 보며 노무현정권의 실체를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동시에 책임다수당의 정치력 역시 실종되었음을 또한 깨닫게 된다.

크고 깊고 넓은 정치가 소수야당 한나라당만의 몫이라는 것 한국정치의 안타깝고 씁씁한 현실이다.

2004. 11.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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