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 혹은 사교를 위해서 아이에게 송아지 젖을 물려 주고는 사교모임에 가는 엄마는 인정이 없는 사람이다.
아기가 그 자양분을 어머니에게서 받는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많은 어머니들이 수유기임에도 과로하여 피를 뜨겁게 하고 있다. 해서 어미의 젖에서 나오는 이상 열기에 의하여 아기는 심대한 장애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아기는 어미의 정신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엄마가 불쾌함과 흥분, 신경질을 내어 감정을 폭발시킨다면, 그 젖을 먹은 아기는 염증을 일으키고 복통과 경련, 악몽을 꾸며 어떤 경우에는 발작과 졸도를 일으키기도 한다.
아기의 품성 또한 어머니에게서 받은 젖의 성질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동안 명랑한 마음을 유지하고 각양의 욕망과 음란함, 시기, 미움 등의 환경 중에서 자신의 정신을 완전히 지배한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이와 같이 함으로서 아이의 식물(젖)은 상하지 않고 어머니가 아기를 다룰 때에 취하는 침착하고 장중한 행동이 아기의 건강을 형성함에 큰 유익을 끼친다.
아기의 생활이 조용하고 단순하면 할수록 더욱 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어머니는 항상 조심성 있고 잠잠하고 침착하여야 한다. 여기에는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과 자상한 보살핌, 배려가 밑받침 되어야 한다.
아기들이 울고 짜증을 내면 대부분은 그들을 잠잠하게 하기 위해 먹을 것을 준다. 아기들이 짜증을 내고 우는 이유는 과식때문인 경우가 퍽 많다. 그런데도 또 먹을 것을 주어 입을 막으려 한다. (맹인견 훈련과 무엇이 다르랴!!)
아기들의 위는 식물을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식물로 꽉 찬다. 아기들이 요구한 것은 어머니의 약간의 돌봄이었던 것이다. 이런 식으로 아기들은 어릴 적부터 대개 식욕에 방종하도록 양육을 받으며 먹기 위하여 산다는 가르침을 받는다.
어머니는 유년기에 있는 그의 자녀들의 품성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녀는 자녀들에게 식욕을 지배하도록 가르칠 수도 있고 폭식가가 되도록 가르칠 수도 있다. 식욕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 아이의 미래는 틀렸다. 기타의 모든 욕망들, 육체적 탐욕과 정욕을 결코 억제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기는 세 시간에 한 번씩 젖을 먹여라. 그 안에 아기가 울어도 세 시간을 깨지 말라. 이런 양육으로 아기는 기다림, 인내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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