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다음주 국회등원 사실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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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다음주 국회등원 사실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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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대통령의 태도는 대의정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 비판

 
   
  국회를 공사할까?
국회가 이해찬 총리의 '차떼기당' 발언으로 파행 열흘째를 맞고 있다.
ⓒ 뉴스타운 자료사진
 
 

이해찬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으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다음주 중 국회가 정상화 될것으로 전망 됐으나,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이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송승환, 양희은의 여성시대 30주년 특집 방송에 출연해 이 총리 파면 건의안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자 강경한 자세로 기조가 바뀌면서 상당기간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한나라당은 방송이 있기 하루 전에 낸 논평을 통해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 자유를 뒤흔든 이해찬 총리를 노무현대통령은 즉시 파면해야 마땅하다"면서 이날 방송을 통해 노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문제 해결의 '물꼬'를 터주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이에 대해 경색 정국을 풀만한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한나라당은 국회 등원을 할 수 있는 사실상의 명분을 차단 당한 셈이다. 이로써 다음주 중 국회 정상화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도 무산되고 말았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의 태도는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의정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고 "이렇게 되면 상임위 활동과 국정감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국회파행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그간의 기조를 바꿔 등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음 주에도 국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이번 주말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양당 실무자 접촉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5일 오후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국회파행까지 부른 이해찬 총리의 막말에 대해 방송에서 단 한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주부들이 듣는 프로그램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은 얕잡아 보았는가"라면서 대통령이 왜 이런 시점에서 2시간이나 되는 라디오 방송에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강경한 태도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영춘 원내 부대표는 이번 주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야당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위해 이해찬 총리의 유감 표명 등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한나라당이 끝내 여당의 등원 요구를 거절할 경우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 야 2당 혹은 단독 등원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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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2004-11-06 15:02:46
국민의 세금으로 누굴 먹여 살려야 하는가?
차라리 국회를 해산하지,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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