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무현 대통령의 '참을 수 없는 무책임'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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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무현 대통령의 '참을 수 없는 무책임'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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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누구인가? 국정의 최고책임자이다. 말 그대로 이 나라의 모든일에 가장 크고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런데 국회파행까지 부른 이해찬 총리의 막말에 대해 방송에서 단한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주부들이 듣는 프로그램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은 얕잡아 보았는가?

솥단지를 내던지는 식당주인처럼 주부들은 가계부를 내던지고 싶은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진정으로 귀담아듣고 지난 2년여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사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대상이었다.

경제도, 안보도, 교육도 엉망이고,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의 대부분을 일임한 국무총리는 작심하고 국회파행까지 불렀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녹화 편집된 뒤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아무런 언급조차 않았다. 대통령은 왜 이런 시점에서 2시간이나 되는 라디오 방송에 나왔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라디오 MC가 아니다. 고생한다며 이 혹독한 경제난에 따뜻한 말한마디 하기위해서라면 그동안 전문 MC들이 수없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일이다.

지금 대통령이 가장 급히 해야 될 일은 현실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왜 정국이 이렇게 되고 나라가 이모양인가? 오늘방 송에서는 해결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는 전혀 읽을 수 없었다. 대통령은 따뜻한 난롯가의 노변정담을 하고 싶겠지만 국민들은 엄동설한 경제난속에서 떨고 있다. 추운경제를 따뜻이 하려면 말이 아니라 실천을 해야 한다.

이해찬 총리를 파면하고 불안정한 정국을 안정시켜야 경제도 기지개를 편다. 이것이 대통령의 지금 할 일이다.

2004. 11.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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