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지훈 상병이 출타한 것은 공무 출타로 연습하기 위해 나간 것‘이라고 밝히면서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사적인 접촉은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 상병이 소속돼 있는 대대(국방부 근무지원 대대)에서 다음 주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다른 장병들과의 형평성에 맞게 조치할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영창은 아닐 것 같다”고 말해 영창 처분 이하의 징계가 내려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 상병의 군인복무규율 위반과 관련 “(외출 중) 모자를 쓰지 않은 것과 (부대) 복귀 중 3번의 사적접촉 등이 규정 위반인 것 같다. 현재 파악하는 것으로는 규정 위반이 4가지 쯤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 발표에 따르면, 정지훈 상병은 지난해 11월23일, 12월2일, 12월9일 청담동의 J스튜디오에서 최신곡 편집 작업을 한 이후, 오후 9~10시 사이에 복귀하면서 3차례에 걸쳐 김태희씨를 만났고, 부대 복귀 과정에서 김씨와 함께 김씨 차를 타고 국방부 후문 앞에 내린 뒤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훈 상병의 이번 군복무 규정 위반과는 달리 지난해 12월6일 해병대에서 전역한 인기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ㆍ31)은 21개월 전체 복무기간에 휴가는 50일만 사용해 정지훈 상병과는 대조를 이뤘다.
한편, 군 당국은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의 군 복무기강 해이와 관련,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