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이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후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실시한 조사에서 보수층 표심의 결집 원인으로 ‘이정희 후보의 공격적인 TV토론 태도’가 31.0%로 가장 많이 나왔고, ‘초박빙 여론조사 보도에 의한 정권교체 위기의식’이 27.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했으며,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 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 3.1%였다.
3위로 나타난 것은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7.8%, 사이비종교 신천지 논란 2.2%, 아이패드 컨닝 논란이 1.5%, 억대 굿판 논란 1.1%, 여론조사기관 5억 수수 논란이 1.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세대에서 이정희 후보의 TV토론이 원인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50대에서는 38.2%, 60대에서는 42.7%로 평균치인 31.0%보다 꽤 높은 수치가 나왔다.
반면, 2040세대의 경우 ‘초박빙 여론조사 보도에 의한 정권교체 위기의식’이라는 응답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45.4%, 30대 31.0%, 40대는 29.6%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43.1%가 ‘이정희 후보의 공격적인 TV토론’을 보수 결집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민주통합당 지지층과 통합진보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39.8%, 36.4%가 ‘초박빙 여론조사 보도에 의한 정권교체 위기의식’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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