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재는 이날 아침 발표한 한국의 대선과 관련한 코멘트에서 이 같이 말하고 “대국적 관점에서 한일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일본과 한국은 다양한 가치관과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경제와 국민 교류 등 양국의 유대는 아주 견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의 동아시아 정세를 고려할 때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면서 긴밀한 협력이 불가결한 이웃국가”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영토문제, 과거사 문제 등으로 경색 될 대로 경색된 한일 양국 관계를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베 신조의 이날 발언은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와 지난 16일 중의원 총선거 운동기간 동안 영토와 과거사 문제, 성노예(위안부)문제 등에서 초강경 발언을 해온 것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는 26일에 공식적으로 총리에 취임하게 된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도 이날 오전 “마음으로부터 축하한다. 일한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대국적 견지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중층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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