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 수학.과학 성취도 평가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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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생, 수학.과학 성취도 평가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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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도는 꼴찌

한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수학과 과학 성취도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자신감이나 흥미도는 세계 꼴찌에 머물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50개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42개국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ㆍ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연구(TIMSS) 2011’ 결과를 발표했다.

TIMSS는 4년 주기로 대상 국가 학생에게 수학과 과학 시험을 보게 해 평균 점수로 국가별 성취도를 평가한다.

한국에서는 150개 초등학교 4학년생 4,335명, 150개 중학교 2학년생 5,167명이 2010년 12월 시험을 치렀다.

◈ 수학과 과학 성적 최상위 유지

TIMSS 2011에서 우리 초등학교 4학년생의 수학 성취도는 2위, 과학 성취도는 1위였고, 중2 학생은 수학 성취도 1위, 과학 성취도 3위였다.

초등 4학년의 이런 성취도는 가장 최근 조사였던 1995년 TIMSS 때와 순위가 같다. 중2 학생은 4년 전인 TIMSS 2007에 비해 수학은 2위에서 1위, 과학은 4위에서 3위로 1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또 성취도가 가장 높은 ‘수월 수준’ 학생비율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올라갔다. 초등 4학년 중 수월 수준 학생은 수학 39%, 과학 29%로 1995년 조사 때의 수학 25%, 과학 22%보다 상승했다. 중2학생 중 수월수준 비율은 수학 47%, 과학 20%로 2007년의 수학 40%, 과학 17%보다 올랐다.

최하위 성취도인 ‘기초수준 미달’ 학생 비율은 초등 4학년이 수학 0%, 과학 1%였으며, 중2가 수학 1%, 과학 3%로 매우 낮았다.

◈ 초등 4년 / 중2 수학, 과학 성적 순위

* 초등 수학 순위 : ▲ 1위 : 싱가포르 ▲ 2위 : 한국 ▲ 3위 : 홍콩 ▲ 4위 : 대만 ▲ 5위 : 일본

* 초등 과학 순위 : ▲ 1위 : 한국 ▲ 2위 : 싱가포르 ▲ 3위 : 핀란드 ▲ 4위 : 일본 ▲ 5위 : 러시아

* 중 2 수학 순위 : ▲ 1위 : 한국 ▲ 2위 : 싱가포르 ▲ 3위 : 대만 ▲ 4위 : 홍콩 ▲ 5위 : 일본

* 중 2 과학 순위 : ▲ 1위 : 싱가포르 ▲ 2위 : 대만 ▲ 3위 : 한국 ▲ 4위 : 일본 ▲ 5위 : 핀란드

◈ 수학, 과학 ‘좋아한다’ 흥미도

한국 학생들은 수샇과 과학을 ‘좋아한다’는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학과 과학 성취도는 높지만 수학ㆍ과학 공부를 '좋아한다', 공부에 '자신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세계 꼴찌였다.

중2 학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 공부를 좋아한다고 답한 학생은 수학 8%, 과학 11%에 불과했다. 이 같은 비율은 수학은 슬로베니아(6%) 다음으로 낮고, 과학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였다.

한국 학생의 경우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 ‘수학ㆍ과학 공부가 좋다’고 답한 학생 비율이 수학 26%, 과학 35%인데 비해 상당히 낮은 비율이다.

초4 학생도 흥미도 순위에서 수학이 23%로 최저였고 과학이 39%로 조사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았다. 또 우리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도와 함께 과목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 공부가 자신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중 2 학생이 수학 3%, 과학 4%로 국제 평균 14∼20%에 크게 못 미쳤으며, 초4 학생도 자신 있다고 답한 학생이 수학 11%, 과학이 15%로 수학은 일본 다음으로 낮고, 과학은 최하위였다.

한편 한국 학생들의 성(性)별 성취도는 수학ㆍ과학 모두 남학생이 앞섰지만 점수 차는 대체로 좁혀졌다.

* 초등 4 수학 평균 점수 ▲ 남학생 : 608점 ▲ 여학생 : 601점
* 초등 4 과학 평균 점수 ▲ 남학생 : 590점 ▲ 여학생 : 583점
* 중 2 수학 평균 점수 ▲ 남학생 : 616점 ▲ 여학생 : 610점
* 중 2 과학 평균 점수 ▲ 남학생 : 563점 ▲ 여학생 : 55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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