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보궐선거 당시 유시민 후보자의 선거홍보물^^^ | ||
P모씨는 "지난 4.23 총선 당시 덕양갑의 많은 유권자들은 유의원의 폭력 전과에 대해 몰랐고, 설사 안다고 해도 유시민씨의 주장을 100% 믿었다"면서 "너무도 당당한 주장과 당시의 사건 관련자들이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되었다는 사실에 반론이나 의구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당시 유의원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여 정당한 평가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거짓 정보로 유권자를 기망한 것인지를 놓고 유권자들과 한번 '맞짱토론'을 해보자고 주장한다.
유권자인 고양시민 유의원에게 맞짱 토론 제안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시민의원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이른바 '유빠'들은 유의원을 '시대의 협객'이라고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유의원을 '입으로 정치하는 국회의원' 또는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 유시민'이라고도 평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시민 의원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한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 죄' 혐의로 지난 8일 불구속 기소되어(2004년 10월 8일자 본보 기사), 그 첫 심리가 11월 3일(수요일) 11시에 고양지방법원(담당검사 이태환 검사)에서 열린다.
유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며칠 전 모 라디오 대담프로에서 "약간은 사실과 다르게 기술됐지만 이것이 국회의원직을 못할 만큼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어 유의원측은 이번 심리에서 "기억의 오류로 착각했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의원이 주장하는 '기억의 오류'는 "지난 200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에도 이미 같은 내용으로 선거관리위위원회에 고발된 적이 있는 만큼 2004년 4.15총선에서 동일한 착각을 했다는 것은 변명일 뿐"이라는 것이 토론을 주장하는 유권자들의 반응이다.
"'민주화유공자'가 거짓인 줄 알았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고양시민들은 이번 사건의 결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어떤 반론과 어떤 변호가 오갈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에 유시민 의원과의 맞짱토론을 제안한 유권자는 "지난 4.15 총선 당시 덕양갑의 많은 유권자들은 유의원의 폭력 전과에 대해 몰랐고, 설사 그런 사실을 들었다고 해도 유시민의원의 주장이 워낙 당당하여 그것을 100% 믿었다"고 말한다.
P씨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유권자라면 고문기술자들이나 쓰는 방법으로 민간인을 폭행했던 대학생들을 시대상황은 이해할지언정 옳았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전과 사실을 미화하기 위해 인정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사실 즉 당시 사건 관련자들이 민주화운동유공자가 되었다고 날조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이번 재판에서 유의원이 말하는 "약간 사실과 다른 기술"인지, "거짓말로 유권자를 기망"했는지에 대해 검사와의 토론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인 고양시민들과의 맞짱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유시민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이 수도인 것은 관습헌법'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억지논리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며 헌재 재판관들에게 공개 토론을 갖자고 제안한 바 있다. 토론을 좋아하는 유시민의원이 지역 유권자들의 '맞짱토론' 제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고양시에 사는 유권자가 보내온 '맞짱토론' 제안 내용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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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아리만 살아 있는 유시민이 지역 고양시민의 힘을 한번 맛보라!!
시민아!!
너는 정말 파렴치 사기꾼이야!!
이번에 아주 이민이나 가라!!
너희 선친도 친일파 일제 앞잡이 였잖아!
이제 너보는 날도 몇일 안 남았구나!!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