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 격렬, 4명 사망 35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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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 격렬, 4명 사망 35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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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반대 세력 무르시 대통령 권한 강화 격렬 반대

이집트 대통령 지지파와 반대파의 격렬한 시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 대통령궁 주변에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무르시(Mohamed Mursi) 대통령에 반발하는 시민과 무르시 대통령의 출신의 모체인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Muslim Brotherhood)'지지자 수천 명이 격렬하게 충동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350여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카타르 소재 중동 위성채널인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로 충돌 중인 양측 시위대는 “무르시를 지켜라,”, “독재를 용서하지 말라” 등을 외치면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서로 공격을 했고, 일부에서는 총성이 울리는 소리도 들리기도 했다.

오는 15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새 헌법 등에 대해 각 정파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폭력사태로 번져 혼란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집트 국영 TV 보도에 따르면, 북동부의 수에즈에서도 5일(현지시각) 무르시 대통령 지지파와 반대파가 충돌했고, 같은 부동부의 이스마일에서는 대통령 반대파가 무슬림형제단 사무소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또 이집트 제 2 도시인 알렉사느리아에서는 약 1만 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무르시 대통령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그리고 무슬림 형제단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집트에서는 현재 무르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개정 헌법을 선언해, 이것과 관련 이슬람법의 영향을 크게 받은 새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자유주의 세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멕키 부통령은 5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반대세력의 뜻에 따르는 방향으로 새 헌법안에 대한 수정을 놓고 논의할 분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일정 정도 양보의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 반대세력은 5일 밤 무르시 대통령이 개정 헌법안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사태 수습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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