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해찬 총리는 국정파행에 책임지고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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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해찬 총리는 국정파행에 책임지고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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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총리는 국회파행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사과여부의 단계는 이미 지났다. 5선 국회의원으로서 더 중요한 것은 국정의 두번째 가는 책임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이중적 자세이다.

국회본회의장에서 그토록 총리인준을 해달라고 ‘세상이 다 아는 나쁜 당’에게 왜 그렇게 구차한 한표를 호소했는가? 본인 논리대로면 어찌 ‘집권하면 역사가 퇴보하는 당‘에 한표 한표를 구걸해서 총리 자리에 비겁하게 앉아야 하는가? 그까짓 총리 하지 말았어야 앞뒤가 맞지 않는가?

평소 반역사 세력으로 몰았던 김종필총리때 왜 그 아래에서 교육부장관을 했는가? 본인 말대로라면 까마귀 있는 곳에 백로는 가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오로지 권력만을 쫓아 그때그때 변신해 온 한마디로「퇴보인생」아닌가?

국민이 선택한 야당의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국회를 파행시킨 장본인이 국무총리라는 현실은 이 나라 의회를 노무현대통령은 물론 집권당이 ‘존중’은 커녕 ‘작전과 전략’의 장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당인 한나라당의 책임도 있다. 총리청문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을 찾아와 ‘제발 살살 해달라’고 애걸했던 이해찬총리가 불쌍하고 가여워서 여야상생의 정신에서, 국정공백을 고려해 크게 넘어간 것은 정말 어리석었다.

이해찬총리는 이처럼 표리부동한 정치인생을 책임지고 ‘책임총리’ 답게 책임지고 물러나야 옳다.

2004. 10.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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