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형 간염 및 에이즈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혈액이 대한적십자사 직원의 잘못으로 시중에 대거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 ||
B,C형 간염 및 에이즈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혈액이 대한적십자사 직원의 잘못으로 시중에 대거 유통, 수혈용이나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혈장분획제제의 원료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파악된 부적격 혈액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의학회와 지난 6월 중순부터 2주간 공동조사한 결과 1천205건이 혈액검사에서 검체 뒤바뀜, 오류 입력 등의 과실로 양성 혈액이 음성으로 잘못 판정된 사례가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익명의 대한적십자사 한 관계자는 간염균과 에이즈균 이외에도 매독이나 말라리아 등 다른 감염균 혈액도 시중에 유통되었다고 폭로해 이번 에이즈 혈액 수혈사고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혈액형이 뒤바뀌어 수혈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저 역시 A형인데 B형으로 출고된 뒤 수혈하는 것을 저 눈으로 확인 했다. 이런 것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내놓은 개선 안에는 이런 것들이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