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에 인수되는 해태제과식품(주) 본사 ⓒ 정윤성 기자^^^ | ||
인수방식은 크라운제과가 구성하는 컨소시움이 설립하는 신규법인이 해태식품 주식 전량을 매입하고, 총 매입금액은 5,500억원에서 6,5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실사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컨소시움은 크라운제과를 비롯 군인공제회, KB창업투자, KTB네트워크등으로 구성되며 크라운제과가 최대주주로서 해태의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컨소시움에서 설립할 법인의 납입자본금은 약 2,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총 인수금액은 컨소시움 납입자본금 2,100억원과 기타 금융권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차입 금융기관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싱가포르DBS은행 등이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식품 인수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 이상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해태식품을 최종 인수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크라운의 해태식품 인수에 따라 제과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건과시장은 롯데 40%, 오리온 25%, 해태식품 20%, 크라운 15%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크라운과 해태식품을 합치면 35%로서 선두 롯데와의 차이는 5%로 좁혀진다. 게다가 크라운과 해태식품의 주력제품이 주로 장수 히트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제품력에서 열세인 롯데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크라운에 인수되는 해태제과식품(주) 본사 ⓒ 정윤성 기자^^^ | ||
해태식품은 오예스, 홈런볼, 에이스, 맛동산, 자일리톨 등 이 주력제품이고 크라운은 콘칲, 죠리퐁, 산도, 쵸코하임, 버터와플등이 주력제품으로서 각각의 시장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제과시장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그동안 블랙마케팅, 그린마케팅, 크로스마케팅등의 독창적인 전략과 제품의 프레스티지 전략을 추구해 온 크라운의 마케팅전략과 해태식품의 다양한 제품력과 탄탄한 영업력이 결합될 경우에 예상되는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라운의 해태식품 인수 발표에 대해, 그 동안 해태식품이 구 ‘해태제과’의 상호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면서 반발해온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크라운 측에 먼저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의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크라운의 해태제과 인수설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 20일 ‘크라운제과와 우리은행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해태제과식품이 해태제과라는 이름을 사용한 데 따른 책임을 물을 것"임을 전하며 "크라운제과에서 해태제과식품을 인수할 때는 구 해태제과 주주들에 대한 문제를 반드시 함께 해결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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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울고 있다.
1조원에 매각할 수 있는 해태제과 8,000억원의 손해를 보며 해태제과식품에 매각한 이유를 비리로 보고 있다.
왜? 해태제과 가치가 2,000억 밖에 되지 않을까?
당시 법원의 법정관리 기간 이었으면 정부와 법원에 책임이 있다.
분명히 소액 주주들의 피해자가 있기때문에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