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동부 개악안 완전폐기만이 방법이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사]노동부 개악안 완전폐기만이 방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우리당의 비정규직법 개악안 조건부 수용 방침에 대해

오늘(28일) 열린우리당은 노동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노동부가 마련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을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했다.

물론 열린우리당은 노동자 달래기 용으로 파견 허용 업종을 일부 특수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허용하는 것과 파견 및 기간제 허용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1년 더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발표하기는 했다.

그러나 이는 ‘비정규직 노동자 대폭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노동부 법안 전체를 그대로 놓아 둔 채 의견수렴이라는 명목으로 일부 조항을 조금 고쳐줄 수 있다는 것으로, 법안 전체는 노동부 안대로 고스란히 통과시키되 노동자들의 의견을 고려하는 모양새는 갖춰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마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

전에도 정부는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들어두는 척 하며 최소한의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정리해고를 도입하자며 조금 양보하는 듯 해 놓고 법안이 통과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무차별 정리해고를 허용한 적이 있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된 빈자리를 비정규직이 채웠다. 이런 전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이번에도 ‘네거티브 리스트’에 몇 개 업종을 더 추가하거나 해서 노동자들의 반발을 무마한 후 일단 법이 통과되면 그 법을 근거로 비정규직 전면 확정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열린우리당이 진정 노동자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겠다’던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나 우선 지키고 의견 수렴을 하든지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반대하고 있는 노동부의 개악안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약속해야 할 것이? 약속은 하나도 지키지 않고, 목숨을 끊을 독약에 물을 조금 터 타주겠다고 기만하고 유혹하는 짓은 이제 그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이런 기만적인 술책에 절대 속지 않을 것이다. 11월 2일 노동부 개악안 국무회의 상정, 11월 10일 국회 제출 등 꽉짜인 정부의 비정규직 법안 개악 계획에 맞추어 전국적인 선전전, 집결투쟁 등 총력 투쟁으로 맞설 것이다.

2004년 10월 28일 사회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