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61세 디지털 컴퓨터 재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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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61세 디지털 컴퓨터 재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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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5톤 대형, 원자력 연구개발 장치로 쓰였다

 
지난 1950년대 원자력 연구에 쓰였던 세계 최고령 초창기 컴퓨터가 영국의 컴퓨터 박물관에서 복원돼 전시됐다.

영국 버킹엄셔에 있는 국립컴퓨터 박물관은 이 컴퓨터의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고 2008년부터 3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지난 20일(현지시각) 재부팅(reboot)식을 거행해, 이 컴퓨터는 61세의 세계 최고령 현역 디지털 컴퓨터(digital computer)로 인정받게 됐다.

‘마녀(WITCH)’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컴퓨터는 ‘하웰 데카트론(Harwell Dekatron)’컴퓨터로 1091년 제작됐다. 이 컴퓨터의 무게는 무려 2.5톤의 대형 컴퓨터로 원자력 무기개발이 치열했던 냉전시대에는 최첨단 연구개발 장비로 유명했다.

이 데카트론 컴퓨터는 1957년까지 원자력 연구에 쓰였다가 고성능 컴퓨터들이 속속 개발되어 나오자 1973년까지 교육용으로 사용됐다. 이후 박물관에 전시됐다가 보관을 위해서 해체됐다.

이 ‘마녀’라는 이름의 컴퓨터는 조용한 현대적 컴퓨터와는 달리 끊임없이 딸깍거리는 소리를 내며, 플래시를 깜빡거리는 등 마치 고전 SF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미국의 시엔엔(CNN) 방송은 전했다.

영국 컴퓨터 박물관의 케빈 머렐 이사는 “데카트론 컴퓨터는 1951년 당시 전 세계에 존재하던 10여 대의 컴퓨터 가운데 하나로 동시대의 다른 컴퓨터들이 모두 재활용되거나 파괴됐으나 데카트론만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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