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경 "윤복희 선생님이 연기가 외화 더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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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경 "윤복희 선생님이 연기가 외화 더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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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프레스콜

 

 

 

 

 

 

 

21일 오후1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연출 강효성 안무 천성우 음악감독 박정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인류 최대의 베스트셀러 바이블에 작가의 천재적인 상상으로 만들어진 <마리아 마리아>는 최근 발견된 파피루스 문서와 2003년 댄 브라운이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성경 속 최대의 미스테리의 주인공 막달라마리아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2천년이 지난 오늘도 마리아는 끊이지 않는 이슈와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종교지도자들이 잘가는 창녀 막달라마리아를 시주하여, 예수를 유혹해 죽이려는 계락을 꾸미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예수의 존재를 깨닫고 훗날, 예수의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할때 끝까지 예수의 곁을 지키는 굴곡진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관심이 높은 이때에 동양인이 바라보는 "막달라 마리아의 삶과 예수의 생애"라는 서양시장의 보편적인 이슈코드를 해외시장에 던져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서양세계의 뮤지컬 콘텐츠 수출 숙원을 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이는 프로듀서 강현철의 기획으로 탄생하여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 2006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등 지난 10년간 한국뮤지컬사의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 날 뮤지컬넘버 1막 (전수미-마리아 역, 김종서-예수 역)기억하라 마리아, 로마, 미친세상, 믿기만 하면, 내게 오게 할거야/(고유진-예수 역)본다는 것은, 사랑이 율법보다/(고유진-예수 역)아무도 날, 사실 난 그가 두려워/(전수미-마리아 역, 고유진-예수 역)당신의 뜻 알고 싶어/도원경(마리아 역, 김종서-예수 역)활활 타올라라, 당신이었군요, 십자가에 못박아라/(전수미-마리아 역)나의 남자 하이라이트 공연과 간담회및 포토타임이 진행 됐다.

 

윤복희는 가수와 뮤지컬의 차이점에 대해 "난 가수로 데뷔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평생 앞을 보지 못한 채 거리에서 구걸하던 소경이 예수를 만나서 눈을 뜨게 되는 그 감정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원래 남자가 하던 역할인데 몇년 전에 고집을 피워 빼앗았다"며, "이번에도 남자 배우와 더블 캐스팅 됐다"라고 밝혔다.

 

도원경은 어려웠던 점에 대해 "첫 대사 연습때 윤복희 선생님이 연기가 외화 더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며, "노래, 연기 등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리아의 깊은 내면의 정서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전수미는 "발랄하고 생기있는 역할에 더 익숙하다"며, "하지만 조금 더 집중하고 마음을 다운시켜 마리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종서는 "선후배 관계를 떠나 무대에서는 모두 동등한 자격을 가진다"며, "스케줄이 없어도 연습에 참가해 서로의 연기를 보며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유진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가수 선배 김종서와 같은 역할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며, "더블 캐스팅에 대한 부담보다는 이 작품을 잘 만들어보자는 애정이 더 많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12월 30일까지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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