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SNS를 통해 선전포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Hamas)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감행하면서 ‘트위터’로 공격 사실을 알렸다고 정부기술 전문매체인 ‘올씽스디(AllthingsD)’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SNS로 선전포고를 하는 이른바 “소셜 워페어(Social Warfare)"시대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트위터에서 이날 오전 7시께 “테러 장소 및 가자지구(Gaza Strip)에서 지하드(Jihad)의 우두머리에 대한 광범위한 작전을 수행”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가자지구와 하마스, 지하드 등은 검색이 용이하도록 ‘해시태그(Hash tag)'를 사용했다.
‘해시태그’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인 트위터에서 “#특정단어” 형식으로, 특정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기능으로 예를 들어 전쟁에 대한 글이라면 '#WAR'을 입력하는 것으로 검색의 편리함을 위해 도입된 기능이지만,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드러내는 방식이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스라엘 방위군이 트위터의 해시태그로 공격 사실을 알리자 이날 오전 12시에는 가자, 하마스, 그리고 이스라엘 등이 트위터에서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가 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적의 공격을 차단한 내용과 함께 군이 공격한 가자지구 상황 등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하마스의 군사조직의 수장인 아흐메드 알 자바리가 사살된 사실과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그의 범죄 사실 등을 담은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또 다른 SNS인 플리커(Flicker)와 페이스북(Facebook)에도 군의 공격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트위터, 페이스북, 플릭커 등 SNS 매체는 전쟁에 관해서도 SNS를 이용하는 것이 적법한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씽스디는 “이스라엘 방위군이 제공하는 정보는 실시간으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전략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을 발사 3명이 사망했다.
영국 비비시(BBC)방송은 15일 이 같이 보도하고 이스라엘이 14일 포격을 가해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를 살해한 이후 이스라엘의 시설이 로켓포에 의해 시설이 파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4일(현지시각) 밤새도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로 50발 이상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15일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민병대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1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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