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현지 반관영통신사인 FNA(Fars News Agency)보도를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지드 남주(Najid Namjou)이란 에너지 장관은 8일(현지시각) ‘부셰르 원전(Bushehr reactor)’을 완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잘 알려진 바로 ‘부셰르 원전’은 지난 1979년 이란 혁명 이전부터 독일의 지멘스(Siemens)가 처음 건설을 시작했으나 1990년대부터는 러시아 기술자들 손에 넘어갔다. 이후 이 원전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로스아톰) 산하 원전 건설사인 ‘아톰스트로이엑스포르트’가 건설을 해왔다.
나지드 남주 장관은 “부셰르 원전 가동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2개월 이내에 완전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주 장관의 발언과 러시아 건설사 측이 지난달 부셰르 원전을 내년 3월께 이란에 공식 인도해 운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실제 가동의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그동안 부셰르 원전은 사용 후 핵연료 처리문제를 놓고 기술지원국인 러시아와 이란의 이견으로 건설 일정이 계속 지연돼 왔다.
한편, 이란은 인구 증가에 따른 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줄곧 주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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