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자상’은 지금까지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毛沢東)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장쩌민(江沢民) 전 국가주석이 제창한 ‘3개 대표’ 사상에 필적한다고 평가하고, 자신의 권위 승격을 꾀했다. 대회 최종일 당 규약 개정안에 지도사상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당 대회가 끝나면 총서기 자리를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에게 내주게 되지만, 군의 수장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는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신의 이론을 승격시키는 것도 영향력을 남기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활동보고에서 “과학적 발전관은 중국의 특색 있는 사회주의 이론체계의 새로운 성과이며, 당 집단 영지의 결정(結晶)이자, 당과 국가 전체 활동을 지도하기 위한 강대한 사상적 무기”라며 자찬했다.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은 ▲ 경제발전모델 전환 ▲ 균형 발전 ▲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나뉜다.
경제발전모델 전환은 중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개발 도상국형 경제구조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사상이다.
균형발전은 선부론(先富論)을 바탕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의 주요 대도시와 동부 연안의 성(省)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낙후한 서부와 내륙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하는 과제이다. ‘선부론’이란 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는 이론으로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이 주창한 발전 모델이다.
즉 균형 발전은 서부지역과 동북 3성, 중부지역 역점 개발과 함께 도시와 농촌의 동시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방식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