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된 당 대회장에는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 이념으로 삼아 중국 특색사회주의의 진전과 전면적 소강사회를 건설하자는 표어가 게시됐다.
이전 18차 당 대회에는 전국 8천 260만 2천 명의 공산당원 가운데에서 선발된 2,268명의 대표, 장쩌민, 주룽지 전 총리 등 원로가 중심이 된 특별초청 대표 57명 등 총 2,325명이 참석해 18기 중앙위원 200명, 중앙후보위원 160여 명을 선출하게 된다.
또 새로 선출된 200명의 중앙위원과 160여명의 후보위원이 당 대회 폐막 다음날인 15일에 18기 중앙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열고 중국의 최고 권력자인 총서기,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 위원 등을 선임한다. 물론 18기 1중전회의 지도부 선임을 당 대회에서 이미 조율이 된 내용을 토대로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15일 1중전회의 지도부 선임이 되면 중국의 권력 교체가 공식적으로 10년 만에 이뤄지게 된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은 7명이 선출될 것으로 보이며, 총서기로 이미 낙점이 된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의 상무위원직 유지는 거의 확정적이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장더장(張德江) 충칭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톈진 서기,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의 상무위원 진입도 유력해 보이며, 나머지 상무위원 한자리는 위정성(兪正聲) 상하이(上海)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 왕양(王洋) 광둥성 서기 간 경합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당 대회 전날인 7일 열린 예비회의에서는 시진핑이 당대회 의사진행 등을 주도하게 될 주석단의 비서장으로 선출됐으며, 류윈산 당 선전부장,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각각 부비서장이 됐으며, 시진핑이 비서장에 선출됨으로써 그가 이번 당 대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면서 총서기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분명해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