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LO)의 야세르 아라파트(75) 당시 의장의 독살설과 관련, 프랑스 사법당국이 5일(현지시각) 오는 26일에 요르단강 서안의 자치구 ‘라말라’에 안치돼 있는 아라파트 시신을 발굴해 조사할 방침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과 함께 시신을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 스위스의 한 병원의 전문가 2명이 5일 라말라를 방문, 자치정부 당국자 등과 시신 발굴 방법 등을 협의했다.
아라파트 의장은 지난 2004년 11월 프랑스 파리 인근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7월 중동의 위성 TV가 스위스의 연구소 검사를 통해 아라파트 의장의 유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 210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독살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부인이 프랑스 사법당국에 고소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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