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언론위에 군림하는 제주시 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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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언론위에 군림하는 제주시 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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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시정조치에 ‘마음대로 하라’오히려 대들어...공직 마인드 붕괴

최근 연이어 터진 제주시 공직자들의 공직비리로 인해 김상오 제주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제주시 간부들과 함께 머리를 숙이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김상오 제주시장과 오홍식 제주부시장은 직원조회와 간부회의 등을 통해 ‘공직비리 척결’과 ‘비위사건에 대한 연대책임’을 부르짖음와 동시에 제주시 공직자들의 시대의 흐름에 의한 서비스 마인드 고취도 주문했다.

그러나 제주시 각 읍.면.동에서는 전혀 이러한 분위기가 전해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비리사건뿐만 아니라 읍 지역 공직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교육도 절실한 상황

최근 기자는 행사와 관련해 제주시 구좌읍 지역 담당자와 이야기 하던 중 담당자의 다소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 이에 대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50여분동안 차를 몰고 구좌읍 사무소를 직접 찾아갔다.

한참 민원인들이 몰려 있는 시간이며, 불편한 상황이 전개될 여지가 있어 민원총괄계장에게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청사 앞으로 면담을 요청했다.

그리고 해당 계장에게 이러한 불편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시정이 필요함을 설명하자마자 해당계장은 “우리 직원 중에는 그렇게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고 다짜고짜 화를 내더니 “만일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해당 언론사측)그쪽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기자에게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기자가 “만일 이에 관해 크게 따지려 든다면 청사 내에서 요구했겠지만 외부에서 조용히 계장님께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은 따지는 것보다 더 이상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시정을 요구하는 것인데, 이것이 그리 큰 잘못이냐”라고 전하자 해당 계장은 “이에 관해 더 이상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며 이런 사소한 일로 제주시에서 이곳까지 찾아온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귀찮은 듯 더 이상 언급을 회피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추후 기자와 통화를 하게 된 구좌읍장은 “(해당 계장과 담당 직원이) 그 나름대로 철학과 사고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저 기자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기 바란다”며 시정조치보다 그냥 언론사측에서 무조건 이해해줄것을 요구했다.

해당 읍사무소의 수장이 말한 도민과 언론 위에 군림하려던 담당직원과 담당계장의 그 나름의 철학과 사고의 기준이 무엇이며, 그것이 가리키는 지향점(指向點)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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