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0돌을 맞는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고도 부여 구드래 광장일원에서 오는 8일부터 나흘 간 백제문화제 50년 역사를 기념해 8개 분야 36개 종목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놓고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첫째날 8일은 ‘백제의 열림’이란 타이틀을 정하고 ▷충화면 천등산에서 '백제혼불 및 봉송'이 ▷구드래 행사장에서는 백제대왕 행차, 계백장군 출정행렬 등이 열렸다.
둘째날 9일은 ‘백제의 중흥’으로 ▷오전에는 개막식이 열리고 12시 부터는 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백제역사문화 대행렬이 총18개 행렬단에 1,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구드래 행사장을 출발하여 부여 시가지를 지나 부여중학교 구간까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역사문화대행렬은 부여 사비취타대를 선두로 백제중흥의 의지를 품은 제26대 성왕의 의장행렬, 백제를 지키다 황산벌에서 장엄한 최후를 맞은 백제 5,000결사대 행렬 등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타이완 까오슝시 국악단 공연, 백제토기물레경연대회와 백제역사퀴즈 왕 선발대회가 올해부터 신설되어 첫선을 선보였다.
▷밤에는 백제성왕 사비정도 축제가 열리는데 백제중흥의 웅지를 품고 공주 웅진성에서 부여 사비성으로 천도하고 이를 선왕과 천지신명께 알리는 제의식을 가졌다.
그리고 셋째날인 10일은 ‘백제의 함성’, 넷째날인 11일은 ‘백제의 어울림’이란 타이틀로 백제대왕제, 삼충제, 궁녀제, 백제오천결사대충혼제가 열리며 국악한마당잔치 및 청소년음악회 등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금번 백제문화제의 특징의 하나는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하였는데 백제토기 만들기, 백제의상 입어보기, 백제 8문양길 걸어보기, 목장승 깍기, 백제성 쌓기 등 다양한 백제문화 체험장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부여 특산품 전시판매장 운영, KBS전국노래자랑, 고전영화 상영, 백제문화제 반세기 사진전 등의 풍성한 행사가 나흘 동안 구드래 광장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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